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현실 팁
현실적인 시작: 연애에서 결혼으로
제 친구 미희는 대학 시절부터 만난 남자친구와 5년을 연애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연애가 우리에게 '사랑의 축제'라면, 결혼은 그야말로 공동체 생활의 시작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하죠. 미희는 그녀의 장밋빛 로맨스가 어느새 전기세, 청구서, 서로의 취미와 생활 패턴 조율 같은 평범하고도 복잡한 문제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결혼 전 중요한 체크리스트
우리 주변엔 결혼을 쉽게 생각한 나머지 준비가 부족했던 커플들을 너무 많이 봅니다. 결혼 전에 함께 체크해야 할 것들을 이 리스트에 담아봤습니다:
1. **재정 계획**: 서로의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하고, 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구체적인 합의가 필요합니다. 미희는 남편과 함께 첫 달부터 예산을 정하고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고 하죠.
2. **생활 패턴**: 아침형 인간과 야행성 인간이 서로의 시간을 맞추어 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미희는 주말에는 서로의 패턴을 존중하며 개인 시간을 가지기로 합의했습니다.
3. **가족과의 관계**: 결혼은 둘 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축제 날마다 시댁과 친정을 오갈 계획까지 미리 짜두었다고 합니다.
아름답지만 현실적인 결혼식 준비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도 많은 커플들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미희는 결혼식 준비에 있어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화려한 결혼식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생활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셀프 웨딩 세리머니를 준비하며, 친구들과 함께 직접 디테일을 챙겼다고 합니다. 덕분에 결혼식 당일에는 누구보다도 즐겁고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혼 초, 가장 힘든 것은?
신혼초에는 달달한 순간보다 티격태격하는 순간이 더 많다고들 합니다. 미희도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주말에 함께 쇼핑을 갔을 때 장바구니 하나로 온갖 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 배우자와의 호흡을 어떻게 맞추고, 서로의 취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하네요.
항상 노력하라, 그리고 사고의 전환도 필요하다
결혼은 연애와 다르게 무한한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서로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서 있는지, 그 방향이 맞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친구 미희에게는 '사랑이 노력의 총합이란 걸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결혼이 가치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서로의 작은 일에 감사를 표현할 줄 아는 '사고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남편이 저녁을 준비해 줬을 때도, 미희가 집안일을 걸어두고 한가로운 오후를 보낼 때도, 그 작은 순간에 고마움을 표현하고는 합니다.
행복의 핵심: 소통과 신뢰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는 '소통'에 있습니다. 즉각적인 감정보다는 한 발 물러서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뢰는 작은 약속을 지켜나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미희 부부는 작은 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잠들기 전에는 다 해결하자'는 약속을 지켰다고 합니다.
결혼은 단순히 사랑의 다른 형태가 아니라, 그 사랑의 끝없는 연장선입니다. 우리는 모두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과 이후 경험 속에서 성장하고, 또 아주 현실적인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현실적인 사랑 속에서 참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