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습득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영어 공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몇 년 전, 친구 민수와 함께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적이 있다. 민수는 전공이 영어였고, 나는 기초 회화만 간신히 하는 수준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문법도 모르고, 단어도 많이 알지 못하더라도 현지에 떨어지면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그럼에도 시작점을 명확히 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느꼈다.
다양한 학습 매체, 활용하기 나름
언어 공부는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예전에는 두꺼운 문법책이나 단어장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요즘은 넷플릭스 드라마나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언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내 친구 지현이는 어학원에 가는 대신 집에서 듀오링고 같은 앱을 사용해 매일매일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여름, 스페인 여행을 갔었다. 그녀는 여행지의 현지인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여행을 그 어느 때보다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어학 교환 모임,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한국에서도 요즘 카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어학 교환 모임이 활발히 열리고 있다. 나 역시 그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과거에는 영어를 배우는 상황에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하니 부담감 없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연습할 수 있었다. 언어 교환 모임에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 사람에 대한 배움도 얻을 수 있다.
'언어 노출'의 중요성
나는 늘 '언어 노출'이라는 말을 강조한다. 자주 듣고, 자주 말하고, 자주 읽고, 자주 써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예전에 내가 공부하던 영어학원에서 만난 강사분은 이렇게 이야기하셨다. "언어는 익혀야 하는 게 아니라 습관화해야 한다". 문법책을 달달 외우거나 단어장을 지우는 건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하다. 내 주변의 친구들 중 한 명은 한때 영어 실력이 거의 바닥이었지만, 영어로 된 드라마와 책을 꾸준히 접하면서 차츰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폴리글롯의 특징: 각국의 언어를 배우는 법
폴리글롯은 여러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들은 어떻게 여러 언어를 능숙히 다루는 것일까? 최근 한 폴리글롯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각 언어마다 접근 방법이 다르다. 단어나 문법을 외우는 것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흥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대, 외국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다
최근에는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개인적인 흥미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직업적 수요에 따라 언어를 배우는 사람도 많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내 조카는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글로벌 무역 회사에 근무하는 사촌은 중국어 학습을 시작했다.
나만의 학습 방법 찾기
결국 가장 좋은 언어 학습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나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며 내게 맞는 것을 찾아냈고, 지금도 걸어와야 할 것이 많다. 중요한 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딸아이와 함께 영어 동화를 읽는다. 그녀의 재잘거림을 들으며 함께 언어를 모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