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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작은 변화 인테리어 비밀병기 DIY

myblog7149 2025. 8. 25. 17:26

 

집 안의 작은 변화 인테리어 비밀병기 DIY

 

 

오랜 친구가 어느 날 집들이를 한다며 초대장과 함께 집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한눈에 들어온 거실의 변화가 너무도 놀라웠다. 대부분 새 가구를 들이는 대신 DIY와 리폼을 활용하여 만든 공간이었다. 그 친구가 알려준 몇 가지 비법을 여러분께도 공유해보고자 한다.

 

잡다한 물건의 고급스러운 변신

친구의 첫 번째 팁은 허전한 벽을 DIY로 채우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흰 벽은 아파트의 일반적인 풍경이다. 여기서 간단한 원목 선반을 활용하여 얼마든지 아기자기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원목은 빈티지샵이나 공구 상점에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며, 전동드릴과 L자 브래킷 몇 개면 손쉽게 선반을 벽에 달 수 있다. 선반에 작은 화분들을 올리거나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소품들을 배치하면 완성이다.

 

오래된 가구, 소소한 리폼으로 새롭게

제품 자체는 튼튼하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때 페인트를 사용한 리폼은 아주 유용하다. 예를 들어, 오래된 나무장롱에 수성 페인트로 코팅하면 그 느낌이 확 달라진다. 페인팅을 하기 전에 장롱 표면을 사포로 살짝 가볍게 갈아서 매트하게 만들어주면 색이 잘 먹는다. 이렇게 새로 칠한 장롱에 골드 손잡이까지 달아준다면, 복고풍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조명으로 분위기 전환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을 흔히들 한다. 무드등 하나만으로도 방의 분위기는 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다이소 같은 일반적인 생활용품 매장에서 LED 조명을 구매한 후, 찾기 쉬운 유리병이나 나무 케이스 안에 넣어 간접 조명으로 재탄생시켜보자. 특히 책장에 올리면 집중과 릴랙스 둘 다 가능한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천을 이용한 창의적인 커트러리 정리

부엌은 특히 수납이 중요하다. 우리 집 부엌에는 수납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친구의 아이디어를 응용해 보았다. 오랜만에 꺼낸 천으로 직접 커트러리 정리함을 제작했다. 초반엔 쉽게 올이 풀릴까 걱정했지만, 봉제기술은 유튜브 튜토리얼을 걸어둔 채 따라 하면서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덕분에 월말에 예정된 플리마켓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현실적인 비용으로 최대 효과

친구가 말하길 DIY와 리폼의 가장 큰 매력은 비용 대비 효과라고 했다. 수입이 많지 않은 청년층에게는 DIY가 매우 현실적인 인테리어 해결책이 된다. 이는 최근 통계에서도 나타나듯, 2030을 중심으로 DIY 관련 키트나 활용 방법에 대한 검색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과도 맞물린다. 이렇게 자신이 하는 모든 변화가 작아 보일지라도, 방 한 구석이라도 다르게 보인다면 그만큼 성취감은 크다.

 

새로운 환경이 늘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변화가 주는 신선함이 필요하다면 DIY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큰 예산 없이도 얼마든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험할 수 있는 것이 지금 인테리어 DIY의 가장 큰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