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정원사들의 흔한 실수 그리고 해결책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정원 가꾸기. 식물들 사이에서 수고한 시간을 돌아보면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싶었던 실수들이 많았습니다. 초보 정원사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그 해결책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깨알같은 식물 선택의 오류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던 첫해, 저는 온갖 화려한 꽃들과 나무들을 신나게 구매했답니다. 색색깔로 물들일 내 정원이 손에 잡힐 듯 바로 눈앞에 상상됐죠. 그런데 며칠 후 돌연 산 꽃들이 대부분 시들어버렸고, 알지도 못하는 병충해 때문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초보 시절에 저처럼 주변 환경이나 기후, 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예쁜 식물들만 골라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먼저 지역에 맞고 관리가 쉬운 토종 식물에 대해 정보를 얻어보세요. 기후와 토양이 서로 잘 맞는 신친한 친구처럼 식물도 특정 환경에서 더 잘 자랍니다.
물주기의 퍼즐
낮게 깔린 소나무가 무력하게 축 처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 역시 물 주기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물은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문제가 되죠. 특히 다육식물이나 선인장들을 과수분으로 키운 건 자랑이지만, 과습으로 인해 잎이 물러지면서 결국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도 다릅니다. 초보 정원사로서는 물을 얼마나 주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팁은 있습니다. 손으로 흙을 살짝 만져보세요. 흙속에 수분이 남아있다면 아직 물을 줄 필요 없습니다. 반대로 표면도 건조하고 손으로 느껴지는 흙의 깊이까지 수분이 없다면 물을 주세요.
무작정 하는 가지치기
처음 해 본 가지치기는 마치 미용실에서 내 머리를 생각 없이 자르는 것처럼 식물에게는 참으로 가혹한 일이었습니다. 가지치기가 필요한 식물의 성장 패턴과 시기를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결과적으로 식물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지치기는 식물의 병들고 마른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생장과 에너지를 주는 행위입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가지치기의 기본 원리와 식물별 특성을 인터넷에서 공부하세요. 나무나 관목 별로 가지치기 시기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겨울철에 가지치기를 하는 것은 많은 관목이나 나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은 꽃잎이 자라기 전에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비료의 과다 사용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식물이 튼튼하게 자랄 거라 믿었던 초보 시절. 결과적으로 과도한 비료 사용은 오히려 식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비료는 육퇴기가 있고, 이 단계에서 잘못된 관리로 인해 결국 영양 과다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많죠.
지속적으로 비료를 주지 마세요. CNN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비료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토양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질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간격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업 요령을 배우고 정원 가꾸기 포럼 및 커뮤니티에 참여해 보세요. 그곳에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경험담을 나누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위와 같은 초기 실수들에도 불구하고, 정원 가꾸기는 여전히 매력적인 취미입니다. 정원사로서 실수를 통해 배우며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흥미진진한 시간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식물들을 바라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